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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앨범 리뷰6

있지(ITZY) - 미니 앨범 Born to be 앨범 리뷰 있지가 2024년 새해부터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리아가 빠진 4인 체제로. 미니앨범 치고는 제법 많은 곡수의 트랙리스트를 가지고 돌아온 이번 앨범. 걸그룹 매니아인 내가 리뷰를 안 할 수가 없다. 리뷰를 시작해 보겠다. Untouchable 타이틀곡 언터쳐블은 글쎄, 솔직히 내 기대에 못 미친다. 첫 시작 사운드가 웅장하고 멋진 곡이긴 한데, 중반부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 이번 활동은 작년에 예고된 대로 메인보컬 리아가 부재하는 활동이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보컬의 부재가 뚜렷하게 느껴지지는 않음. 그렇기에 이건 멤버들의 보컬 역량 문제라기 보다는 곡 선정의 문제 같음. 이게 과연 타이틀감이 맞는지 깊이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있음. 이건 사실 JYP가 꽤 오래전부터 겪고 있는 문제 같은데, 너무 임팩트가.. 2024. 1. 15.
스트레이키즈 - 樂-STAR ROCK-STAR 앨범 리뷰 30대 중반의 케이팝 할머니인 나는 랩이 주를 이루는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은 아니기에, 솔직히 스키즈의 음악과 그리 친한 편은 아니다. (물론 호오와 상관없는, '매니악' 같은 띵 트랙은 많이 들었다.) 그래서 나오고 한참이 지나서야 뒷북을 치는 것이다. 그렇다, 오늘은 스키즈의 새 앨범을 리뷰해보려 한다. 락(樂) LALALALA 타이틀곡 '락'은 그동안 스키즈가 낸 음악의 특징을 집합시킨다. 묘하게 들어간 동양적 느낌, 고조되는 브릿지, 비트가 드랍되다 솟구치는 후렴. 특에 이어, 또 한번 챌린지 하기에 좋은 음악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곡이 왜 타이틀인지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매니악 같은 묵직하고 비교적 단순한 진행의 곡이 한번쯤은 더 타이틀로 나와주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2023. 12. 29.
아이엠 - Overdrive 앨범 리뷰 나는 몬스타엑스의 음악을 그리 즐겨 듣는 사람은 아닌데, 이상하게 솔로나 유닛이 나오면 한 번씩 기웃거려 본다. 기현의 'Youth'가 너무 내 스타일이었던 까닭인지, 기대감이 있다. 우리 사촌 오빠를 닮은 아이엠의 앨범을 들어본 것도 그러한 까닭이다. Overdrive 타이틀을 듣자마자 알 수 있었다. 이래서 스타쉽이랑 재계약을 하지 않았구먼... 이런 음악을 하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스타쉽이랑은 안 맞겠다 싶었다. 난해하다. 그러나 솔로 가수로서의 미래는 조금 기대된다. 특이하게도 타이틀이 수록곡보다 좀 더 난해한 구석이 있다. 내 기억 속의 아이엠은 몬스타엑스 속에서 래퍼 이미지가 강한데, 솔로 앨범에서는 싱잉랩이 많이 나오고, 멜로디컬한 부분도 많아서 새롭다. Habit 처음 듣고 꽤 마음에 들어.. 2023. 12. 27.
전소미 - Game Plan 앨범 리뷰 우선 이 띵반을 이제야 열심히 듣게 된 나 자신을 한 대 치고 싶다. 타이틀곡과 개별로라는 곡은 나오자마자 열심히 들었는데, 앨범의 전곡은 2023년이 다 지나가는 지금에야 천천히 들어보게 되었다. 이게 다 너무 바빠서 그래... 직장도 한 대 치고 싶다. 왜냐만 이 앨범은 정말로 명반이기 때문이다. Fast Forward 뻔하지 않아서 좋다. 한동안 듣지 못했던 사운드이지 않은가. 역시 유행은 돌고 돌고, 레트로는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는 걸까? 아무튼 오랜만에 듣는 테크토닉 사운드의 이 곡은, 제법 기승전결이 뚜렷하다. 지나치게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잘 쌓아올린 트랙이다. 너무 억지스럽게 터뜨리려고 하지 않는 점도 좋다. 적당히 신나고, 적당히 세련되고, 전소미의 보컬도 적당하게 잘 살렸다. 드.. 2023. 12. 27.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The Name Chapter: FREEFALL 리뷰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도 꽤 잘 만든 앨범이다. 신중하게 트랙을 선정한 게 느껴지는 앨범. 이 정도면 빅히트가 만든 명작이라 할만 하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전 앨범이 더 좋았지만... 앨범 이름부터 설렌다. Freefall. 케이팝 오타쿠의 심장을 뛰게 하는 단어, 자유 낙하. 여전히 이지리스닝을 하기엔 어렵다 할 만한 음악들이지만, 대중성의 측면보다 작품성의 측면으로 다가가면, 버릴 트랙없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빅히트 특유의 지나친 가성 사랑만 조금 버려준다면, 더 담백하고 아름다웠을 몇 곡의 보컬들이 조금 아쉽지만... Chasing That Feeling 오랜만에 듣는 찐레트로풍 케이팝이 반가웠다. 한 번에 귀에 착착 감기는 느낌은 없지만, 여러 번 들으니, 이 곡을 왜 타이틀로 .. 2023. 12. 27.
태연 - TO.X 리뷰 정말 오랜만에 내 취향에 딱 들어맞는 케이팝 앨범이 나와서 리뷰를 작성해 보려한다. 겨울에 잘 어울리는, 그리고 쉽게 질리지 않는 괜찮은 앨범이었다. 팬이 아닌, 평범한 리스너의 입장에서 분석해 본, 태연의 다섯번째 미니앨범, To.X 앨범의 타이틀곡은 앨범과 이름이 동일하다. 그래서인지, 이 곡을 비롯해 앨범 속 모든 곡들이, 사랑이든 인간관계에서든, 어떠한, 떠나간 X에게 하기 좋은 말들이다. 이 앨범은 그 점마저 마음에 든다. 내가 또 달달한 사랑노래는 싫어하는 사람이라... To.X 타이틀곡은 깔끔하고 단순한 비트로 이루어져 있다. 누군가는 심심하다고 말할 수도 있는 멜로디 라인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이 곡이 심심하지 않은 건, 가사와 태연의 보컬 탓이라 생각한다. 켄지가 쓴 이 노래의 가사는 유..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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