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9

스트레이키즈 - 樂-STAR ROCK-STAR 앨범 리뷰 30대 중반의 케이팝 할머니인 나는 랩이 주를 이루는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은 아니기에, 솔직히 스키즈의 음악과 그리 친한 편은 아니다. (물론 호오와 상관없는, '매니악' 같은 띵 트랙은 많이 들었다.) 그래서 나오고 한참이 지나서야 뒷북을 치는 것이다. 그렇다, 오늘은 스키즈의 새 앨범을 리뷰해보려 한다. 락(樂) LALALALA 타이틀곡 '락'은 그동안 스키즈가 낸 음악의 특징을 집합시킨다. 묘하게 들어간 동양적 느낌, 고조되는 브릿지, 비트가 드랍되다 솟구치는 후렴. 특에 이어, 또 한번 챌린지 하기에 좋은 음악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곡이 왜 타이틀인지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매니악 같은 묵직하고 비교적 단순한 진행의 곡이 한번쯤은 더 타이틀로 나와주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2023. 12. 29.
(G)I-DLE (아이들) - Tall Trees 가사 해석 (G)I-DLE - Tall Trees Branches exploding 나뭇가지들이 흔들리고, My leaves are golden stars (ahh) 내 잎사귀들은 반짝이는 별처럼 빛나. Birds love to breeze by 새들은 나를 스쳐 날아가길 좋아하고, Dogs come to see my bark (hmmm-ahh) 개들은 내 나무껍질을 구경하러 오곤 하지. My expectations stay on low 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어. But you're the sun you make them grow 하지만 넌 햇살처럼 나타나, 내 마음 속 기대를 자라게 만들어. If there's an axe behind your back just let me know 혹시 등 뒤에 날카로운 도.. 2023. 12. 28.
아이엠 - Overdrive 앨범 리뷰 나는 몬스타엑스의 음악을 그리 즐겨 듣는 사람은 아닌데, 이상하게 솔로나 유닛이 나오면 한 번씩 기웃거려 본다. 기현의 'Youth'가 너무 내 스타일이었던 까닭인지, 기대감이 있다. 우리 사촌 오빠를 닮은 아이엠의 앨범을 들어본 것도 그러한 까닭이다. Overdrive 타이틀을 듣자마자 알 수 있었다. 이래서 스타쉽이랑 재계약을 하지 않았구먼... 이런 음악을 하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스타쉽이랑은 안 맞겠다 싶었다. 난해하다. 그러나 솔로 가수로서의 미래는 조금 기대된다. 특이하게도 타이틀이 수록곡보다 좀 더 난해한 구석이 있다. 내 기억 속의 아이엠은 몬스타엑스 속에서 래퍼 이미지가 강한데, 솔로 앨범에서는 싱잉랩이 많이 나오고, 멜로디컬한 부분도 많아서 새롭다. Habit 처음 듣고 꽤 마음에 들어.. 2023. 12. 27.
2023년 앨범 결산(썩은물 개취주의): 명예의 전당 케이팝 썩은물의 취향을 존중해 달라. 앨범이나 곡의 완성도로 꼽은 게 아니라 순전히 내 취향대로 결산한다. 2023년 썩은물이 많이 들은 케이팝 앨범을 꼽아 보겠다. 참고로 썩은물은 30대 중반의 케이팝 할머니로, 현재는 딱히 덕질을 하는 그룹이 없다. 그냥 두루두루 다 듣는다. 1.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The Name Chapter:Temptation 올해 나온 남돌 앨범 중 몇 안 되는, 전곡재생을 열심히 한 앨범이다. 타이틀 'Sugar Rush Ride'는, 경쾌한 도입부와 상반되는 끈적한 후렴을 가진 곡. 휘파람소리 성애자인 내가 싫어할리가 없는 곡이다. 하지만 이 앨범에서 내 최애곡은 'Tinnitus(돌멩이가 되고 싶어)' 저 요상한 부재에 딱 어울리는 묘한 매력의 곡으로, 신나는 리듬, .. 2023. 12. 27.
전소미 - Game Plan 앨범 리뷰 우선 이 띵반을 이제야 열심히 듣게 된 나 자신을 한 대 치고 싶다. 타이틀곡과 개별로라는 곡은 나오자마자 열심히 들었는데, 앨범의 전곡은 2023년이 다 지나가는 지금에야 천천히 들어보게 되었다. 이게 다 너무 바빠서 그래... 직장도 한 대 치고 싶다. 왜냐만 이 앨범은 정말로 명반이기 때문이다. Fast Forward 뻔하지 않아서 좋다. 한동안 듣지 못했던 사운드이지 않은가. 역시 유행은 돌고 돌고, 레트로는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는 걸까? 아무튼 오랜만에 듣는 테크토닉 사운드의 이 곡은, 제법 기승전결이 뚜렷하다. 지나치게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잘 쌓아올린 트랙이다. 너무 억지스럽게 터뜨리려고 하지 않는 점도 좋다. 적당히 신나고, 적당히 세련되고, 전소미의 보컬도 적당하게 잘 살렸다. 드.. 2023. 12. 27.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The Name Chapter: FREEFALL 리뷰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도 꽤 잘 만든 앨범이다. 신중하게 트랙을 선정한 게 느껴지는 앨범. 이 정도면 빅히트가 만든 명작이라 할만 하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전 앨범이 더 좋았지만... 앨범 이름부터 설렌다. Freefall. 케이팝 오타쿠의 심장을 뛰게 하는 단어, 자유 낙하. 여전히 이지리스닝을 하기엔 어렵다 할 만한 음악들이지만, 대중성의 측면보다 작품성의 측면으로 다가가면, 버릴 트랙없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빅히트 특유의 지나친 가성 사랑만 조금 버려준다면, 더 담백하고 아름다웠을 몇 곡의 보컬들이 조금 아쉽지만... Chasing That Feeling 오랜만에 듣는 찐레트로풍 케이팝이 반가웠다. 한 번에 귀에 착착 감기는 느낌은 없지만, 여러 번 들으니, 이 곡을 왜 타이틀로 .. 2023. 12. 27.
태연 - TO.X 리뷰 정말 오랜만에 내 취향에 딱 들어맞는 케이팝 앨범이 나와서 리뷰를 작성해 보려한다. 겨울에 잘 어울리는, 그리고 쉽게 질리지 않는 괜찮은 앨범이었다. 팬이 아닌, 평범한 리스너의 입장에서 분석해 본, 태연의 다섯번째 미니앨범, To.X 앨범의 타이틀곡은 앨범과 이름이 동일하다. 그래서인지, 이 곡을 비롯해 앨범 속 모든 곡들이, 사랑이든 인간관계에서든, 어떠한, 떠나간 X에게 하기 좋은 말들이다. 이 앨범은 그 점마저 마음에 든다. 내가 또 달달한 사랑노래는 싫어하는 사람이라... To.X 타이틀곡은 깔끔하고 단순한 비트로 이루어져 있다. 누군가는 심심하다고 말할 수도 있는 멜로디 라인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이 곡이 심심하지 않은 건, 가사와 태연의 보컬 탓이라 생각한다. 켄지가 쓴 이 노래의 가사는 유.. 2023. 12. 26.
반응형